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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2002년 월드컵 레전드 유상철 그는 얼마나 뛰어났었나?

by apron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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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2002년 월드컵 레전드 유상철 그는 얼마나 뛰어났었나?


오늘은 최근 뭉쳐야 찬다 2002년 월드컵 레전드 편에 출연한 유상철 감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란 소식에 저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가슴이 철컹 내려앉았을 겁니다. 요즘 10대, 20대에게는 멀티플레이어라고 하면 얼마 전까지 국가대표를 은퇴한 기성용 선수를 많이 떠올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30대 중반 혹은 그 위 세대들에게는 멀티플레이어라는 단어를 인식시켜 준 건 아마 유상철 감독이 처음이지 싶습니다.

 

 


 

한국축구에서 손에 꼽히는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선수는 1990년대~2010년대 초에 걸쳐 대한민국 축구사에 큰 영향을 준 선수 중 하나입니다. 전방 공격부터 후방 수비까지 골키퍼 빼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수 시절 왼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임에도 노력과 의지를 통해 클럽에서나 국가대표 생활에서나 항상 톱클래스의 모습을 유지했었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유상철 선수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에서 한국 팀의 2번째 골을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성공시킨 것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화려한 데뷔

94년 울산현대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첫해에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되어 화려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1994년 히로시마 아시시안게임 축구 8강전인 한일전에서 일본팀에게 뒤지고 있던 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활기를 불어 넣으며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한국대표팀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전 대패로 차범근 감독이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맞이한 벨기에전에서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불굴의 의지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립니다.

 

 


 

월드컵 2회 연속골 성공시키며 팀 4강진출 견인

4년 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 대 0으로 한국 팀이 주도하고 있던 후반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골키퍼 두덱을 뚫으며 2번째 골을 성공 시킵니다. 유상철의 쐐기골로 한국 팀은 월드컵 사상 첫승을 달성하고 개인적으로는 월드컵 2골을 달성시키며 한국 팀이 4강까지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클럽팀에서 득점력 폭발

월드컵이 끝난 그 해에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 수비진에서 공격진으로 자리를 바꾸며 침체되어 있던 팀을 2위까지 올려놓고 본인은 98년 K리그 득점 왕에 오르기까지 합니다.

 

 

 

 

일본 J리그로 해외진출

1999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스카웃되어 2000년 J리그 준우승까지 오르고 다시 2001년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여 국가대표팀 선배 황선홍, 홍명보 선수들과 활약하기도 합니다. 

 

 


 

친정팀 복귀 후 다시 재도약

2002년 10월 친정팀 울산현대로 복귀를 하며 팀의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겠다고 약속을 한 유상철은 남은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기염을 토합니다. 최종전에서는 혼자 4골을 퍼부으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J리그 평정

이후 다시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이적해 2003년 2004년 팀의 2회 연속 우승을 달성시키고 2005년에는 다시 K리그 울산현대로 복귀해 그해 K리그 우승까지 달성시킵니다. 03~04 시즌에는 국가대표팀 후배 안정환과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선수생활 마감

2005년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22번째 A매치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였고, 클럽에서는 2006년 3월 12일 상주와의 K리그 홈 개막전을 끝으로 울산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하였습니다. 중간 J리그 이적을 제외하고는 K리그에서는 울산현대 이외에는 소속되지 않고 끝까지 울산현대와 인연을 지키며 울산현대 원클럽맨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축구신동 발굴

한편 은퇴후 KBS의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당시 축구신동 이강인을 발굴하며 또 다른 업적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준우승에 견인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그리고 잠시 휴식

이후 2009년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 초대 감독을 맡으며 2001년 K리그 대전시티즌, 2014년 울산대학교, 2018년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2020년 1월 2일 감독에서 사임하였습니다.  감독 사임전 유상철은 팀을 끝까지 이끌며 결국 팀의 잔류를 성공시키면서 인천유나이티드팬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이후 인천은 인천유나이티드의 명예감독으로 유상철을 임명하였습니다. 

 

 

 


 

그동안 선수와 감독으로서 성공해왔듯이 이번 병마와의 싸움에서도 반드시 이길 거라는 걸 믿습니다. 유상철 감독님 꼭 완쾌해서 K리그로 돌아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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